추후 낮병동·입원병동 치료 확대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이달 말 정식 개원한다. 진료는 26일부터 시작한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30일 오후 서구 관저동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개원식을 연다. 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지난해 12월 준공·개원할 예정이었으나 의사 구직난과 건축공사 지연 등으로 세 차례 개원이 순연됐다. 병원은 정식 문을 열기 전 전화로 예약한 환자를 대상으로 26일부터 진료를 한다. 개원 이후엔 방문예약 등 사전예약 방식을 추가로 운영한다.
병원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평일 점심시간은 제외한다. 재활치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의료진과 상의해 환자별로 평일 주 2회 이뤄진다. 병원은 의료진이 확보된 외래진료와 재활치료를 한다. 현재까지 재활의학과 3명과 소아청소년과 1명, 소아치과 1명 등 5명의 의료진을 확보했다.
애초 재활의학과 3명, 소아청소년과 1명, 치과 1명, 당직의 2명 등 총 7명의 의사를 충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사 충원에 애를 먹으면서 당직의 2명은 시 소속 공중보건의를 초기 병원 운영에 참여하도록 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1명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순회진료하기로 정했다. 부족한 인원은 상시 고용체계를 유지하며 채워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입원 등을 통해 집중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해 순차적으로 낮병동과 입원병동을 운영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