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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자위대 진주’ 우려에 “北 위한 내란 선동 아니라면 국익·외교 ‘방탄’ 악용”

입력 : 2023-03-19 05:00:00 수정 : 2023-03-19 22: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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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원내 대변인 "주적 北 군사 도발 억제·대응하기 위한 양국 군사정보보호협정이 한반도 위협한다니 뚱딴지 같은 궤변... 혹시 北에서 지령 내려온 것은 아닌지" 대북관 비판
뉴시스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비판에 대해 "어느 나라 당대표인지 알 수 없다"며 "대한민국 주적 북한의 군사 도발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군사정보보호협정이 한반도를 위협한다니 뚱딴지 같은 궤변"이라고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는 일본이 두려운 것인가, 본인의 구속이 두려운 것인가' 제하의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지금 북한을 위한 내란 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국익과 외교마저도 ‘방탄’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혹시 북한에서 지령이 내려온 것은 아닌지, 윤석열 대통령 방일 직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열린 국방위원회를 반일 선동 피켓으로 파행시킨 것도 결국 북한 규탄을 막기 위한 꼼수가 아니었는지 묻고 싶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의 대북관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명심하기 바란다. 대한민국의 주적은 일본이 아닌 북한"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적은 분명 이 대표"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망국적 한일 정상회담 규탄 3차 범국민대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한반도에 항구적 위협이 될 일본 군사대국화, 평화헌법 무력화에 동조하는 것 같다"며 "자위대가 다시 이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굴욕과 안타까움을 그대로 지켜볼 수는 없다"며 "싸워서 막자. 굴욕 야합을 주권자의 힘으로 반드시 막아내자"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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