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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급매물 대부분 소진…덜 급한 매도자들 호가 올리고 있어요”

입력 : 2023-03-18 08:00:00 수정 : 2023-03-18 07: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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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시장 살아날 기미
뉴시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조사 결과도 93.8에서 105.2로 연착륙을 예상하는 등 규제 완화에 따른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뉴시스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81% 상승했다. 실거래가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해 6월(0.23%)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7월 -4.21%를 시작으로 8월 -2.88%, 9월 -2.40%, 10월 -4.52%를 기록했고, 11월에는 역대 최대 하락 폭인 -6.19%를 기록했다. 12월에는 다소 낙폭을 줄이며 3.51% 하락했으며, 올해 1월 들어 7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정부가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올해 1월 발표한 1·3 대책 이후 매수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1·3 부동산대책 등 규제완화 효과에 따라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로 매수심리가 회복하며 전월 대비 실거래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에서 노원·도봉·강북이 포함된 동북권이 올해 1월 1.69% 상승하며 5개 권역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도·강은 재작년 2030세대 매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젊은층의 매수세가 몰리며 영끌 성지로 불렸던 곳으로 지난해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상대적으로 더 하락세가 컸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1월 9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자 이들 지역 아파트 매수세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동북권에 이어 서대문·마포·은평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이 1.61% 올라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지역 역시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강남3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도 1.15% 상승했다. 반면 강서·양천·영등포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0.20% 하락했고, 종로·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도 1.34% 떨어졌다.

 

특히 올해 들어 매매한 서울 아파트 가운데 석 달 전에 비해 가격이 오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거래는 52.2%(277건), 하락 거래 42.2%(224건), 가격 변동이 없었던 거래는 5.6%(30건)로 조사됐다.

 

상승 거래 비중은 ▲마포(77.3%) ▲강동(69.8%) ▲강남(65.2%) ▲송파(63.3%) 순으로 높았는데, 이들 지역 내 대단지에서 최근 급매물 소진 후 가격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용산, 강북, 서대문, 구로 등은 상승 거래비중이 작았다.

 

가격 구간별로 상승 거래된 서울 아파트 277건을 살펴보면, 직전 분기 최고 거래가격이 ▲9~15억원 이하 32.9%(91건) ▲6억원 이하 29.6%(82건) ▲6~9억원 이하 26.7%(74건) ▲15억원 초과 10.8%(30건) 순으로 많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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