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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국민의힘 ‘종북 노조’ 포스터에 “나라 팔아먹는 친일 생각” 반격

입력 : 2023-03-16 08:54:01 수정 : 2023-03-16 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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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스터 논란에 “민주당 카드뉴스 패러디” 해명
민노총은 유사 ‘종북몰이에 기생하는 정당의 하루’ 게시물로 '맞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의힘 포스터(왼쪽)와 이에 맞선 민주노총 포스터.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종북 노조’에 빗대 논란이 된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카드뉴스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15일 해명했다. 민주노총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종북몰이에 기생한다”며 맞불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은 전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종북노조의 하루’란 제목으로 가상의 민주노총 하루를 시간표 형태로 표현한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민주노총을 비꼬며 ‘평양 가서 냉면 먹는 꿈’, ‘대북 충성 맹세문 작성’, ‘한·미 동맹 반대’ ‘수사 시 공안 탄압 주장’, ‘색깔론 운운’ 등으로 하루를 보낸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대북 충성 맹세문 작성’, ‘정권 퇴진 운동’ 등은 앞서 국가정보원·경찰의 민주노총 압수수색 과정에서 북한의 지령문이 나왔다는 언론 보도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어 “북한 노동당 2중대, 종북 간첩단을 뿌리 뽑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게시물에 일각에선 집권 여당의 게시글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페이스북에 이 포스터를 공유하고 “유치해서 못 봐주겠다”며 “아이큐가 한 자릿수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이후 해당 게시글을 수정했다.

 

‘종북노조의 하루’ 시간표 이미지는 수정하지 않았지만, “北, 민노총에 시위구호까지 지령. 반정부·반미 선동 지령문 확보”라고 배경 설명 문구를 추가했다.

 

또 “아래 카드뉴스는 민주당 카드뉴스를 패러디 한 것임을 알려드린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을 비판하기 위해 올렸던 페이스북 게시글인 ‘과로사 강요 정권’에 대한 맞불 성격이라는 취지다.

 

한편 국민의힘 공격에 민노총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종북몰이에 기생하는 정당의 하루’라는 유사한 게시물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시간표에는 ‘야당·노조 종북으로 몰아 때려잡는 꿈꾸기’, ‘일본에 나라 팔아먹는 친일 생각’, ‘노동자들 월급 조금 주고 일 많이 시켜먹을 궁리하기’ 등 국민의힘과 정부가 추진해온 각종 정책이나 행보에 대한 비판 내용이 담겼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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