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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대심도 붕괴 사고 박형준 시장이 직접 사과해야"

입력 : 2023-03-13 15:00:00 수정 : 2023-03-13 14: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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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만덕-센텀 지하고속화도로(대심도)’ 터널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토사 붕괴사고와 관련, ‘박형준 시장이 직접 사과하고, 시민검증단을 구성하라’는 주장이 지역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심도 공사 현장에서 대규모 토사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보름이 넘었다”며 “박형준 시장이 직접 나서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덕-센텀 대심도’ 토사 붕괴사고에 대한 부산시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이어 “부산시민들은 땅 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불안해하고 있다”며 “부산시의 안일한 태도와 늑장대응으로 안전에 대한 시민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심도 사고를 수습하고, 공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직접 사고원인 규명과 안전대책 마련 등 검증작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부산시가 사고발생 후 사흘간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쉬쉬하다 뒤늦게 언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 것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사고발생 사실을 몰랐던 시민들은 사흘간 사고구간을 지나는 도시철도에 몸을 맡겼다”며 “시장이 2030엑스포 유치에만 몰두하는 사이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지만,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박형준 시장이 나서 진정성 있는 사과로 시민 불신을 해소하고, 특단의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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