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이 12일 “이재명 대표와 같은 인물이 민주당 당대표라는 사실에 당원으로서 한없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사람의 생명이 전 지구보다 무겁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재직 시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모씨가 지난 9일 숨진 데 대해 이 대표를 성토하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당이 이재병 방탄을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그 명이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달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도 이 대표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이 전 의원은 “이 대표는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그 과오가 매우 중하다”며 “이 대표 없어도 민주당 말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 당시 당내 소장파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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