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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멎는 줄’…청소 중 리얼돌 발견한 환경 미화원 고충 토로

입력 : 2023-01-31 13:28:54 수정 : 2023-01-31 17: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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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미화 작업을 하는 환경 미화원. 연합뉴스

 

환경 미화 중 마네킹(리얼돌)을 보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어느 환경 미화원의 후기가 전해졌다.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리얼돌 사실분들 깊게 고민하셔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가끔 박스에서 살아있는 개나 고양이가 나와서 청소할 때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소용 없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리얼돌을 보고) 토막살인인 줄 알고 뒤로 자빠졌다”면서 “구형 모델이긴 했지만 정말 심장이 멎는 느낌이었다”고 놀랐던 감정을 전했다.

 

그는 “버릴 때도 창피해서인지 팔, 다리 등을 신문지에 싸 버렸다”면서 “머리카락이 보이길래 가발인줄 알고 잡아 당겼더니 참수당한 머리가 나와 어찌나 놀랐던지”라고 회상했다.

 

A씨는 “인형을 살 때는 버리는 순간을 고민하고 샀으면 한다. 글 쓰면서 상상하니 손이 또 떨린다”고 몸서리쳤다.

 

그러면서 A씨는 리얼돌을 폐기하는 요령을 전수했다.

 

그는 “냉장고 등에 부착하는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해당 지역 지정 장소에 버리면 된다. 아니면 박스에 담은 뒤 75L용 쓰레기 봉투 2장을 함께 넣고 ‘마네킹이 있다. 놀라지 마라’라는 메모를 남겨두라”라며 “창피하다고 (봉지 등으로) 감싸거나 묶어놓으면 미화원들 심장 떨어진다”고 조언했다.

 

이 게시물은 (31일 오후 기준) 조회수 약 18만회, 추천 약 2400개를 기록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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