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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LA 총기난사 사건 관련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피해 없어"

입력 : 2023-01-23 13:36:14 수정 : 2023-01-23 13: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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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LA 경찰이 공개한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 얼굴. LA타임스는 범행 직후 달아난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캡처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까지 우리 공관이나 지역 한인회 등을 통해 접수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며 “LA 관련 당국과 협조하에 추가적인 현장 상황 파악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는 음력설 행사 기간인 지난 21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몬터레이 파크는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소도시다.

 

미국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22일(현지시간) 몬터레이 파크 시청 앞에서 사건 브리핑을 열고 총격 사건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Huu Can Tran·72)이라고 발표했다.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사건 현장에서 반자동 돌격형 권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랜은 이날 몬터레이 파크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트랜은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로 미국 내 모든 공공건물의 조기(弔旗) 게양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을 통해 “2023년 1월21일 자행된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희생자들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이달 26일 일몰 때까지 조기를 게양할 것을 백악관과 DC의 연방 정부 및 미 본토와 미국령 내 모든 공공건물과 부지, 군 구역과 해군 기지, 해군 군함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기간 모든 미국 대사관 및 공사관, 영사관, 그 외 군 시설 및 해군 기지를 포함한 해외 시설들에도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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