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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40분 기다렸다” 오픈런까지… 대박난 이장우 우동가게, 맛 어떻길래?

입력 : 2023-01-23 11:12:00 수정 : 2023-01-23 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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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이장우가 비밀레에 개업한 우동가게가 높은 관심을 끌면서 ‘오픈런’(개점 전부터 대기하는 행위)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장우가 운영하는 우동가게 후기 글이 쏟아졌다. “아침 일찍부터 갔는데 손님들 엄청 많더라”, “우동이랑 갈비랑 궁합 최고”, “대기순번 제도 만들어야 할 듯” 등의 글을 남겼다.

 

우동 먹으려고 1시간40분 기다렸다는 A씨는 “가게 오픈 시간인 11시에 맞춰 왔더니 20분째 덜덜 떨고 있다”며 긴 대기줄에 꼬박 1시간 40분 기다린 끝에 우동과 갈비 등을 맛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뒤에 있는 순댓국집이나 갈걸'하고 우회했지만 기다린 게 아까워서 오돌오돌 떨면서 기다렸다”며 “테이블은 10개 정도 되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낮다. 다들 기다린 게 서러워서 더 천천히 먹는 느낌”이라고 했다.

 

우동 맛에 대해서는 “술 마시고 해장하던 우동 맛이다. 사실 우동 맛은 거기서 거기다. 면은 얇고 매운맛, 순한맛 있는데 양념 양 차이”라고 평가했다. 또 “갈비 한 판은 생각보다 먹을 만했다. 이장우가 ’쩝쩝박사‘라 그런지 햄버거 만들어 먹으라고 모닝빵에 양배추도 깔아줬다. 우동이랑 갈비랑 먹으면 단짠단짠(달고 짜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게 가면 이장우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어떤 아저씨가 물어봤는데, 한 번씩 와서 직접 만들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유튜브 ‘쯔양’ 캡처

이장우의 우동가게 오픈 소식은 지난 19일 유튜버 쯔양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우동집에 갔더니 유명배우가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쯔양이 가락시장에 있는 즉석 우동집을 방문했는데 이곳에는 뜻밖에 이장우가 있었던 것이다.

 

당시 이장우는 “즉석우동을 진짜 좋아하는데, 예전에 포장마차나 트럭에서 팔던 우동이 다 없어졌다. 해장을 거의 우동으로 많이 하는데 가기가 너무 멀어서 가게를 차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내가 가게 하는 걸 오픈하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있을 땐 직접 요리한다”고 연예인 마케팅을 배제하고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장우는 “우동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루는 전혀 안 들어간다. 가루가 사실 상당히 비싸다”며 “대신 (우동에 들어가는) 다대기를 두 달 정도 연구했다. 위가 아예 뒤집힐 정도로 매운 걸 많이 먹었다”고 우동 맛에 공들인 노력을 전했다.

 

한편 이장우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가루만으로 닭배숙, 냉면 등을 요리해 ‘가루 왕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전현무, 박나래와 함께 먹는 일에 진심인 ‘팜유 라인’을 결성해 2022년 ‘MBC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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