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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소비자물가 7.1% 상승… 작년 12월 이후 최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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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4 00:18:25 수정 : 2022-12-14 02: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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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 밑돌아
15일 새벽 금리 인상 결과 발표… 빅스텝 확실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EPA연합뉴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노동통계국은 13일(현지시간)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 상승 폭인 동시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1% 상승해 로이터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0.3%)를 밑돌았다. 

 

10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했고, 지난 6월에는 9.1% 올라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11월 근원 CPI 상승률도 둔화했다. 전년 대비 기준 6.0%로 10월의 6.3%에 비해 내려갔다. 시장 예상치인 6.1%보다도 낮은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2%를 기록했다. 

 

AFP통신은 “미국의 CPI는 부분적으로 둔화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기조도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13~14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한국 시간으로는 15일 새벽에 금리 인상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인상 폭은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 9월에 이어 11월까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4회 연속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물가를 낮추기 위해선 한동안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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