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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부 직격 “민주주의 질식…몇달새 유신 전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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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4 06:00:00 수정 : 2022-12-14 08: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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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수많은 사람이 목숨 바치고 피 흘려서 만든 민주주의가 몇 달 사이에 유신이전으로 후퇴한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대전 유성구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민주 경청투어에서 “군사정권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불안해지고 민주주의가 질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요새는 사람들이 말하는 게 무섭다고 하고,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세무조사 당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한다”며 “우리가 언제부터 이런 걱정을 했나”라고 했다.

 

이 대표의 언급은 야당 정치인과 전임 정부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비판해 온 지난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는 등 검찰의 칼끝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고 보고 대중을 향해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등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대표의 발언에 앞서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의원은 프레젠테이션 화면까지 이용해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소상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전 방문에 앞서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요즘 내가 이 얘기하다 잡혀가는 거 아닐까라고 무서워하는 분들이 많다”며 “민주주의가 질식해 가고 우리 사회에 공포감이 젖어 들고 있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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