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한투증권 손잡고 국내 주식 투자 서비스 오픈

이제 카카오뱅크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계좌 개설, 증권 지수 및 종목 시세 조회, 거래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차별화된 UI·UX로 사랑받았던 카카오뱅크인 만큼 주식 투자 서비스 역시 불필요한 기능은 제거했다. 주식 투자 서비스 제공이 카카오뱅크 앱 이용을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카카오뱅크 앱을 분석한 결과, 연초 대비 설치기기수는 61만 대 늘었으며 설치수 대비 MAU는 소폭 감소했다.

카카오뱅크 설치기기수는 1,653만 대 → 1,714만 대로 3.7%가량 늘었다. 설치수 대비 MAU는 64.3% → 61.5%로 2.8%p 하락했다.

월별 설치수 추이를 살피면 상반기까지 이어진 상승세가 하반기 들어 주춤한 모양새다. 특히 11월 MAU는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한편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10개월 만에 대출 잔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11월 주택 구매 용도로 담보대출을 받은 고객 중 46%는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였다.

카카오뱅크는 GS리테일과 '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를 출시했다. 기존 카카오뱅크 26주적금 상품에 GS25 등 GS리테일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1인 1계좌만 개설 가능하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