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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4강 예측한 BBC 해설위원 “크로아 패”…여성 팬 ‘알몸 공약’ 수포?

입력 : 2022-12-13 16:51:07 수정 : 2022-12-14 17: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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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대 우루과이 경기결과를 맞히는 등 승자예측을 이어온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 위원은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결승전 대진을 전망했다.

 

크리스 해설위원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이 몸담고 있는 BBC 채널을 통해 이같은 전망을 냈다.

 

그는 오는 14일 준결승 첫 경기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을 것으로 내다봤다. 

 

객관적으로 앞서 있는 팀이 승리하면서 4강부터 이변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크리스 해설위원의 판단이다.

 

크리스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국 중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2개 나라를 정확하게 예상하는 등 주요 경기 결과 전망이 대부분 맞아떨어졌다.

 

이에 그의 승부예측에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객관적인 전력 열세에도 우리 축구 대표팀과 포르투갈 경기에서도 한국 승리를 예측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포르투갈은 골득실 면에서 현재 조 2위인 가나보다 3점 더 높기 때문에 16강 전을 생각해 일부 선수들을 쉬게 할 수도 있다”며 “이것은 한국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었다.

 

다만 일부 축구 팬 사이에서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금기를 깨고 ‘노출’로 일약 스타덤 오른 크로아티아 여성 팬이 ‘알몸’ 공약을 펼치며 응원에 나선 가운데 그녀의 공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바나 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은 독일계 크로아티아 여성 모델 이비나 놀(30·바로 아래 사진)이다.

 

미스 크로아티아 출신 인플루언서인 그는 크로아티아를 응원하며 가슴을 훤히 드러내는 등의 파격적인 의상으로 현지는 물론 전 세계 남성들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카타르는 이슬람 문화권으로 여성의 신체 노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 여성들은 신체를 가리는 ‘히잡’이라는 의상을 입는다.

 

이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타르는 외국인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으나 몸이 과도하게 노출된 옷을 입지 않기를 권고했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엄격한 이슬람 문화권에서 나고 자란 현지 남성들마저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그는 지난 8일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비키니 상의와 몸매가 드러나게 달라붙는 레깅스 하의를 입은 채로 경기장을 찾았다.

 

이를 본 일부 무슬림 남성들은 그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에 바빴고 이같은 모습이 외신에 공개되며 또 한번 화제가 됐다.

이바나 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이후 그녀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진출하자 파격적인 제안을 내걸며 응원에 나섰다.

 

이날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과 인터뷰한 이바나는 ‘크로아티아가 챔피언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독일 매체의 질문에 “(크로아티아가 우승하면) 국기가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매번 크로아티아 국기 문양이 들어간 의상을 입었고 이날도 크로아티아 국기 문양이 들어간 옷을 입고 응원했는데, 매체는 그의 대답을 “우승에 대한 보상으로 벌거벗겠다고 약속했다”고 해석했다.

이바나 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한편 오는 14일부터 준결승이 열린다.

 

준결승 첫 경기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전이다. 두 번쨰 경기는 15일 프랑스와 모로코전이다.

 

두 경기 승자는 다가올 19일 루살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해 승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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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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