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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與 없이 국정조사 진행”

입력 : 2022-12-14 06:00:00 수정 : 2022-12-14 08: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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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안 하면 ‘권한 위임’으로 봐”

민주 “국민 반대에도 후배 챙겨”
尹 ‘이상민 해임안 거부’ 맹비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당 위원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를 이유로 사퇴를 선언한 데 대해 야3당 위원들이 입을 모아 맹비난했다. 이들은 여당 위원들이 특위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보고 여당 없이 국정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자료 요구에 성실히 제출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며, 국민의힘 위원들의 즉각적인 특위 복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국정조사 복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을 시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에 대한 모든 권한을 야3당에 위임한 것으로 이해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전날 해임건의안을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의 해임건의안 결정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의 태도와 입장에서 한 치의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와 국민 대다수 반대에도 오직 동문 후배이자 최측근인 장관만 챙기겠다는 아집”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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