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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金의장 등 4부 요인과 ‘관저 만찬’

입력 : 2022-12-13 18:21:02 수정 : 2022-12-13 18: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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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비공개 만남 알려져
내년도 예산안 중재 요청한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저녁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 4부 요인을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공식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주 관저에서 4부 요인과 비공개 만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김 의장에게 국회 계류 중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여야 협상을 잘 중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 첫 예산안이 끝내 법정 기한인 지난 2일 안에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연말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법인세법 개정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김 대법원장과 유 헌재소장에게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공감대 형성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인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이 부부 동반으로 초대받았고 이달 초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관저를 방문했다. 정치권 외에도 군 인사, 종교계 인사도 관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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