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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경선 패배 ‘尹 측 별별 방법’ 주장한 유승민 직격한 권성동 “피해망상”

입력 : 2022-12-13 15:22:06 수정 : 2022-12-13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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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 KBS 라디오 출연해 “대선 경선에 승복하고 도왔는데, 경기지사 경선서 대통령 측에서 별별 수단·방법 다 동원해 떨어뜨렸다” 주장
권 의원 “남탓 전 본인부터 돌아봐야. 경선 앞두고 ‘윤심은 민심’이라며 대통령 응원 전화 받았다고 '윤심 마케팅' 하지 않았나” 반박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앞줄).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자신이 경선 룰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고 믿나 보다”라며 “유 전 의원은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5대 5 룰로, 심지어 현역 의원 페널티까지 받은 김은혜 후보에게 패했다. 자의식 과잉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결합하면 피해망상”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같은 정당 소속이라 최대한 비판을 자제했으나, 과도하고 악의적 발언만큼은 바로잡아야겠다”며 “유 전 의원은 남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봐야 한다. 대통령을 비판하며 정의로운 척하지만, 자신의 주장으로 자신의 과거를 논박하는 코미디”라고 유 전 의원을 비판했다.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유승민 전 의원은 ‘당심 비율’ 논쟁 국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 주류 그룹에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마음이 무엇인지 저도 궁금하고, 유승민은 안 된다는 게 진짜 윤심이라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대선) 경선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윤석열 후보가) 도와달라고 전화를 직접 하셔서 당연히 도왔는데, 대선 직후 경기지사 경선을 하는데 대통령 측에서 정말 별별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저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해 “경기지사 경선을 앞두고 ‘윤심은 민심’이라고 말했던 당사자가 유 전 의원이고 ‘대통령으로부터 응원전화를 받았다’며 윤심 마케팅을 하지 않았나”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 경선에서 패배하자마자 안면몰수하고 ‘윤석열과 대결’에서 졌다며 권력의 뒤끝, 자객의 칼을 운운했다. 이런 분이 승복을 입에 담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고 보복의 마음으로 승복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나라와 우리 당, 그리고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유 전 의원은 왜 사사건건 정부 비난에만 몰두하냐는 당원들의 지적부터 뼈아프게 새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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