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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13일 육군 현역 입대…현장엔 구급차 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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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3 07:36:04 수정 : 2022-12-13 10: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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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전방 부대 입영…“당분간 못 보지만 군대 잘 다녀오겠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3일 육군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한다. 진은 이날 별도의 송별 행사 없이 조용히 신병교육대에 입소해병역의 의무를 시작한다.

 

1992년생(만 30세)으로 방탄소년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자신에 의지에 따라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 연내 입대가 확정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입소일 현장에 팬과 취재진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자치단체 등과 함께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육군 관계자는 전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장 안전 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방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킬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에 빈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관심을 끄는 입영 후 복무 계획에 대해서는 “통상 우리 장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은 2013년 6월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해 팀의 보컬을 맡아 청량한 목소리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입대 방침을 밝힌 뒤인 올해 10월28일에는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내놔 발매 첫날 70만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진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멤버 제이홉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저는 이제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을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이 팀에서 처음으로 입대함에 따라 방탄소년단 역시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맞이하게 됐다. 소속사는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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