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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 노웅래 구속영장에 "결백 믿어…함께 싸워나갈 것"

입력 : 2022-12-12 16:43:55 수정 : 2022-12-12 16: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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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치 탄압…헌법상 원칙에 반하는 모욕"
"노웅래 4선 의원…숨거나 도망칠 이유 없어"
노웅래도 반발…"망신 주기 여론재판에 불과"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정치탄압이며 헌법상 원칙에 반하는 모욕이며 망신주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웅래 의원의 결백을 믿으며, 진실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웅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검찰의 부당한 정치탄압"이라고 밝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정치자금법위반·알선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뉴시스

안 수석대변인은 "애초에 이번 수사는 수사를 빙자한 윤석열 검찰의 야당 탄압이라는 의혹이 짙다"며 "여론재판을 유도하려는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역시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이 그간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는 "노 의원은 제1야당의 존경받는 4선 국회의원으로 결코 수사로부터 숨거나 도망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모든 국민은 형사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무죄추정과 불구속수사가 헌법상 원칙"이라며 "그간 노웅래 의원이 성실하게 수사에 응해왔음에도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런 점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정치탄압이며 헌법상 원칙에 반하는 모욕이며 망신주기"라며 "야당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막아서려는 의도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 측도 이날 직접 입장문을 내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를 두고 "망신주기 여론재판을 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노 의원 측은 "그동안 노 의원은 수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에도 적극 협조했을 뿐 아니라, 검찰의 즉각적인 소환 요구에도 거절하지 않고 자진 출석을 했다. 현재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일정에도 정상적으로 출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망신주기 여론재판을 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지금 검찰의 수사는 전혀 적법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는 노 의원에 대한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과 관련해 이날 사전 구속영장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 의원이 지난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각종 사업 도움, 공무원의 인허가 및 인사 알선, 선거비용 명목 등으로 A씨로부터 5회에 걸쳐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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