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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환경운동가, 초강력접착제로 아스팔트에 손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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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2 15:43:11 수정 : 2022-12-12 15: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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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활동가 트위터 캡처

 

독일의 한 환경운동가가 초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도로에 자신의 손을 붙인 사건이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11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기후환경단체 ‘마지막 세대’(Letzte Generation)는 지난 9일 독일 라인란트팔츠주(州) 마인츠의 한 도로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활동가들은 주황색 조끼를 입고 자신들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든 채 도로에 일렬로 앉아 시위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한 운동가가 모래를 섞은 초강력접착제를 이용해 자신의 손을 도로에 붙였다.

 

응급구조대원들이 시위 현장에 출동해 그의 손에서 접착제를 제거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데일리메일은 “독일 당국은 그의 손에서 타맥(아스팔트 포장재)을 제거하기위해 전동 공구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벨라루스 매체 넥스타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인용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넥스타는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환경 운동가는 스스로를 아스팔트에 붙였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영상에서 구조대원들은 공구를 이용해 아스팔트 도로 일부를 들어냈다. 하지만 접착제를 완벽하게 제거하지는 못했고 활동가는 손에 아스팔트 덩어리를 붙인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데일리메일은 이 남성은 시위 이후 경찰에 구금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지막 세대 측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위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단체는 “마인츠 교통이 중지됐다. 운송 부문 배출량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문명의 파괴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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