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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 강원서 평화담론 논의 "평화 쟁취 나서자"

입력 : 2022-12-12 15:16:24 수정 : 2022-12-12 1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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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이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12일 개막했다.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 개회식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에는 시린 에바디(2003년 수상)와 타와쿨 카르만(2011년 수상), 리마 보위(2011년 수상), 카일라시 사티아르티(2014년 수상) 등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위데드 보차마오이),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이라 헬펜드), 핵전쟁 방지를 위한 국제의사기구(루스 미첼) 등 각 단체 대표와 전 세계 47개국 1000여명이 현장에 함께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이베리아의 평화운동가 리마 보위는 평화의 정의를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라고 역설, 더 넓은 의미의 평화를 주장했다.

 

그는 "평화의 정의는 ‘전쟁 없는 세상’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라며 "심각한 아동 노동문제와 취약한 보건상황 등 전쟁뿐만 아니라 세상에 다양한 인권과 관련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것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고성군 비무장지대(DMZ)를 찾은 인도의 아동권리운동가인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는 "상징적인 장소인 고성 DMZ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남북의 역사와 평화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며 "우리는 평화를 위해 많은 대화를 이어가야 하고 모두가 함께 평화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서 예카테리나 자글라디나 사무총장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국전쟁의 아물지 않은 상처가 궁극적으로 치유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2022 노벨평화상 월드서밋은 14일까지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평화 담론과 다양한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평창=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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