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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양키스와 9년 4750억원에 FA 계약… 역대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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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8 09:39:34 수정 : 2022-12-08 09: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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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홈런왕' 에런 저지(30)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총액 최고액 신기록을 쓰면서 친정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7일 소식통을 인용해 "저지가 양키스와 계약기간 9년 총액 3억6000만달러(약 4750억원)에 FA 계약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양키스 구단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구단과 선수 측은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에런 저지. AFP연합뉴스

저지의 계약 규모는 2019년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30)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역대 FA 계약 최고 총액(계약기간 13년, 3억3000만달러)을 뛰어넘는다. 아울러 저지는 역대 FA 연평균 최고 몸값(4000만 달러·약 528억원) 3위,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저지보다 많은 연평균 몸값을 받는 FA 선수는 지난해 뉴욕 메츠와 계약기간 3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투수 맥스 셔저(38)와 올해 메츠와 계약기간 2년, 8666만 달러에 사인한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39)뿐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연평균 4천333만 달러를 받는다.

저지는 비 FA 다년 계약으로 MLB 타자 최고 연봉(3554만 달러)을 받는 마이크트라우트(31·LA 에인절스)도뛰어넘었다. 트라우트는 2019년 에인절스와 12년간 4억265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는 시즌 초인 지난 4월 2억3050달러에 8년 연장계약 제의를 했으나 저지에게 거절당했고, 최근엔 다시 계약기간 8년 3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저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입전에 뛰어들자 양키스는 몸값을 더 높여야 했다.

저지는 올 시즌 6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961년 팀 선배인 로저 매리스가 수립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61개)을 61년 만에 경신하고 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특히 저지는 약물에 기대지 않은 '청정 홈런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저지는 만 39세가 되는 2031년까지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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