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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왜 그토록 이상민 해임 집착하나…길도, 양심도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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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7 17:45:00 수정 : 2022-12-07 17: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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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대한민국 제1야당의 의원들이 모인 총회에서 총의를 모은 안건이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이 아닌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라니 개탄스럽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엄포는 협박일 뿐이며 누가 보더라도 예산안과의 관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중앙-지방 합동 가뭄대책 점검 회의 및 대응강화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수석대변인은 “예산안 처리는 국민과의 약속” 이라며 “예산을 볼모로 삼아 국정의 발목을 잡아서도 안 되며 예산안 처리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은 지난 2일이었지만, 이견 조율에 실패한 여야는 예산안 처리를 여태 못 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 “민주당이 길을 잃었다. 이성도 잃었다. 양심도 잃었다”고 질타했다. “민주당의 사전에 염치라는 단어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왜 그토록 이 장관 해임에 집착하는 것이냐”며 “책임은 수사 결과와 국정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에 묻자는데 그걸 못 참아서 허둥대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에 쏟는 열정과 힘의 반의반만이라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쏟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장관한테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경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 진상규명을 하기로 여야가 뜻을 모은 만큼 이 장관 거취를 당장 결정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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