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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감액 예산 이견 못 좁혀…양당 원내대표, 오후 추가 논의

입력 : 2022-12-07 12:07:21 수정 : 2022-12-07 1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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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박홍근, 김진표 주재로 국회서 만나
정부 감액 사업 놓고 이견차 커 합의 불발

여야는 7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의를 위해 원내대표 회동을 재가동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추가 협상에 나섰으나 감액 사업에 대한 이견만 재확인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7일 국회 의장실에서 2023년도 예산안 협상을 위한 회담을 마친 뒤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감액에 관한 견해 차이가 워낙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에서는 지출 규모를 24조원 줄이고, 중앙정부에서 쓸 수 있는 예산이 대폭 줄었기 때문에 감액 규모를 예년과 같이 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며 "민주당은 감액 규모가 낮은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헤어졌다"고 했다.

 

추가 협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 감액사업 규모에 대해 터무니없는 입장을 계속 고집하고 있어서 입장 차이가 현격하다보니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논의 여부는) 정부여당 태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외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드릴 말씀이 없다. 빨리 처리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여야는 전날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3+3 협의체를 열고 3시간 가량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앞서 지난 4~5일에는 여야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로 구성된 2+2 협의체를 가동해 일부 보류 사업 예산에 대해 진전을 이뤘으나 대통령실 이전, 지역화폐 등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쟁점 예산에 대해 이견을 표출하며 줄다리기를 반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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