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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장제원, 주호영·정진석 비판 “당 작아지게 하는 이유 모르겠다”

입력 : 2022-12-07 11:29:53 수정 : 2022-12-07 20: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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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국민공감' 출범식서 장 의원 “尹 대통령은 전당대회 후보들이 성에 차지 않는다는 말씀 하지 않을 것”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첫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대표적인 ‘윤핵관(윤대통령 핵심 관계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당 지도부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했다.

 

7일 장 의원은 본인이 주도했던 의원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에 모습을 드러내고 ‘당 지도부의 차기 당권주자 조건론’ 발언 관련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의 모습만 자꾸 작아지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 토론회에서 일부 당권 주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다들 (당원들) 성에 차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주 원내대표는 “이 발언은 ‘왜 외부 영입 이야기가 나오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며, 외부 영입을 주장하는 이들의 입장에선 현재 주자들이 성에 차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전날 해명했다.

 

이에 장 의원은 “성에 차지 않는다는 표현에 윤심(尹心)이 담겼다고 하는데, 대통령께서는 우리 전당대회 후보들을 두고 성에 차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주자 자격론과 관련한 발언에 “심판을 보실 분이 기준을 만드는 건 옳지 않다. 부적절하다”하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차기 당권주자 자격에 대해 “MZ, 미래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를 강조했었다.

 

장 의원은 “그런 얘기를 자꾸 하니까 일을 잘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도 나오는 것 아니냐”며 “우리 대통령께서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뉴스1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같은 차출론에 대해 “지금까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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