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승부차기 탈락’ 스페인 엔리케 감독 “PK 1000번 연습하라고 했는데” [2022 카타르 월드컵]

입력 : 2022-12-07 09:37:37 수정 : 2022-12-07 09:37: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축구 대표팀 감독. 알라이얀=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혈전끝에 패배한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1년 전에 선수들에게 월드컵을 위해서는 최소 1000번의 페널티킥(PK)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스페인과의 16강 전에서 스페인은 모로코와 0-0으로 비겼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페인은 첫 번째 키커부터 세번째 키커까지 단 한 골도 페널티킥을 성공하지 못한 반면 모로코는 첫번째 키커, 세 번째 키커, 네 번째 키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모로코를 역사상 처음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승부차기는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다”며 “열심히 훈련했다면 정확한 킥을 할 수 있고 선수들이 많은 걸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엔리케 감독은 “내가 승부차기 세 선수를 골랐으니 내게 책임이 있다. 승부차기를 잘하는 선수들로 골랐고 나머지는 선수들 스스로 선택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까지 가지 못했다”며 “내가 완전히 잘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건 전쟁이 아니다. 나라를 대표해 싸우는 스포츠”라며 “우리는 100% 최선을 다했다. 모로코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지 '하트 여신'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김나경 '비비와 다른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