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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2002 월드컵 보고 축구 시작했는데 20년 후 골 넣었네요” [2022 카타르 월드컵]

입력 : 2022-12-06 14:32:38 수정 : 2022-12-07 21: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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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서 이렇게 떨어지게 돼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중 백승호가 브라질의 골문을 여는 중거리슛을 날리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이번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골을 넣은 백승호(25·전북)가 “2002 월드컵을 보면서 축구를 시작했는데 20년이 지난 올해 데뷔를 하고 골도 넣게 됐다”라고 말했다.

 

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서 한국은 1-4로 패배했다.

 

백승호는 후반 교체투입됐는데 이강인이 올린 프리킥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을 넣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백승호는 “힘들었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가고 부모님께 감사한 것도 크다”라고 말했다.

 

경기 소감에 대해 그는 “조별리그 때부터 경기 뛴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많이 노력했다”며 “16강에서 이렇게 떨어지게 돼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골을 만든 것에 대해 “기회가 되면 자신있게 슛하자고 생각했다”며 “운 좋게 앞에 떨어졌고 굴절돼 운이 좋았던 거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백승호는 “제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하루일 것 같고 또 정말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자신감도 많이 얻고 더 간절하게 노력하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여기가 끝이 아니니까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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