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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총장 공관·대통령 관저 이전 관여 된 바 없어”...대통령실, 김어준·김종대 고발 검토

입력 : 2022-12-06 12:51:24 수정 : 2022-12-06 12: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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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전 의원과 함께...이르면 오늘 고발 여부 결정
대통령실 청사·관저 이전 과정 천공 관여 의혹 제기
“‘천공’은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된 바가 전혀 없어”
천공 유튜브 영상 갈무리

 

대통령실이 6일 방송인 김어준씨와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에 “김 전 의원과 함께 김어준씨도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 역술인으로 알려진 ‘천공’이 관여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난 4월쯤 천공이 경호처장과 함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봤고, 이후 한남동 외교공관이 대통령 관저로 낙점됐다는 내용이었다.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본 사실 자체가 없다”며 “‘천공’은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된 바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나아가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김 전 의원과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르면 이날 중 고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발 검토 배경에 대해 “허위사실이 이슈화되지 않자 김 전 의원을 패널로 불러 허위 사실 재확산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조명’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난달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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