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野김성환 "'청담동 술자리' 진실 밝혀지는데 따라 입장 표명"

입력 : 2022-12-06 13:16:33 수정 : 2022-12-06 13:16:3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종대 前의원 '역술인 천공' 관련 주장엔 "사실이면 제2 국정농단"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자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심야 술자리 의혹을 자신이 당 회의에서 거론한 데 대해 "진실이 밝혀지는 데에 따라 적정하게 유감 표명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 회의실에서 '2+2 협의체' 논의 결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인) 첼리스트가 경찰에 가서 한 이야기가 진실인지, 원래 본인이 남자친구에게 한 게 더 객관적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 10월 27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의겸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사실이면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 본인이 (술자리에) 가지 않았으면 그 사실을 밝히면 된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사실을 정확히 잘 안 밝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 장관이 해왔던 태도로 보면 만약 본인이 안 갔다면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첼리스트 오빠와 (유튜브 매체) 더탐사를 바로 고발했을 텐데, 왜 고발하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선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발(發)로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물색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천공은 윤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구설에 올랐었고, 대통령 행보에 직간접적인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만약 김 전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할 만큼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나라의 국가 운영을 무속에 맡길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대통령실이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지난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들었다"며 대통령 관저를 물색하는 과정에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김 전 의원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언론 인터뷰 등으로 퍼뜨렸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전 의원을 고발하기로 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지 '하트 여신'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김나경 '비비와 다른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