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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獨 잡은 기세로 ‘무적함대’ 제압할까 [주목! 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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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30 18:22:58 수정 : 2022-11-30 2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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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 일본 vs 스페인

이기면 아시아 첫 16강 2연속 진출
비기면 골득실 등 경우의 수 복잡

냉탕과 온탕을 오간 일본이 오는 2일 카타르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겨야만 자력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일본은 전차군단 독일을 잡은 기세로 스페인을 침몰시키겠다는 각오다.

스페인과 최종전을 앞둔 일본 축구 대표팀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도하=AP연합뉴스

1승1무를 기록 중인 스페인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일본은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일본이 스페인과 비길 경우,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몇 골을 넣느냐까지 따져야 하는 복잡한 경우의 수와 마주하게 된다.

일본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을 꺾은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갖고 스페인에 맞선다. 일본은 독일을 제압해 파란을 일으켰지만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히며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일본이 스페인을 잡으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유일하게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쓰게 된다. 또 한국 대표팀을 넘어 아시아 최다승(7승)을 따내게 된다.

스페인은 여유롭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스페인이 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8강에서 브라질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스페인으로서는 필승이 아닌 다치지 않는 경기 운영이 중요하다. 스페인 언론은 ‘티키타카’ 핵심인 세르히오 부스케츠(FC 바르셀로나)가 결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고누적 부담과 체력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잔부상에 시달리는 신성 파블로 가비(FC 바르셀로나)에게도 휴식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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