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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포르투갈전, 4년 준비한 것 보여주면 멋지게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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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30 13:02:19 수정 : 2022-11-30 13: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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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르카 인터뷰서 “수준 높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뛴 경험, 월드컵에 도움 돼”

선발 여부 묻는 질문에 “출전은 내가 결정할 문제 아냐…좋은 동료 많다”

이적설에는 “마요르카에서 행복하다”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에 매진하는 이강인(중앙). 도하=뉴스1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21·마요르카)이 필승을 다짐했다.

 

이강인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준 높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뛴 경험이 월드컵에서 도움이 된다. 최고 수준의 경기력에 익숙해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 자체가 꿈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님이 주신 모든 시간 동안 승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월드컵 무대에서 뛰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포르투갈전에서의 선발 출장 여부에 대해서는 “출전 여부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완벽하게 뛸 수 있도록 준비할 뿐”이라며 “한국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고, 승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동료들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였다.

 

이어서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확보되고 있는 것에 대한 만족감도 보였다. 그는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뛰는 것이다. 그러지 못하면 자신감과 리듬을 잃는다. 그게 선수에게는 최악의 순간”이라며 “올해는 마요르카에서 운 좋게 규칙적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배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이강인은 “역사상 최고의 한국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세계 최고의 해결 능력을 갖춘 경이로운 선수”라며 “그에게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뿐만 아니라 훈련, 경기장 밖의 행동까지 많은 걸 배운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강인은 3일을 남겨둔 포르투갈과의 일전에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포르투갈은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라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테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는 잘 싸웠다. 4년 동안 준비한 것을 잘 보여주면 멋지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굳게 다짐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적설에 대해 “이번 이적 시장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마요르카에서 행복하고, 우리 팀이 최고가 되길 원한다”고 답했다.

 

현재 조별리그 H조에서 승점 1점(1무 1패)을 기록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2월3일 자정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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