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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해설위원 “가나전은 2대 1로 승리할 듯… 김민재 웬만하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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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8 15:16:09 수정 : 2022-11-28 1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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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 패한 가나, 한국전서 성급히 달려들 것…그 뒤 노려야”

“가나전 이기면 경우의 수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

“김민재 뛰고, 손흥민 경기 감각 좋아질 것. 이강인은 후반 조커 투입”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현지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한준희(52) KBS 축구 해설위원이 28일 오후 10시 펼쳐질 가나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승리할 것으로 예견했다.

 

현재 카타르에 체류중인 한준희 위원은 28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지에서 바라보는 16강 진출 가능성, 선수단 몸상태, 가나전에서의 경기 양상, 경기 결과 등에 대해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한준희 위원은 “우리와 가나 모두 반드시 잡아야 되는 한판”이라며 “오늘의 경기 결과로 H조의 판도를 결정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많이 받을 경기”라고 전망했다.

 

한 위원은 “우리가 1차전을 비겼기 때문에 가나를 꺾는다고 해도 16강 진출은 확정지을 수 없다. 3차전으로 가며 경우의 수가 발생할 것”이라며 “하지만 강호 우루과이와 비긴 상태에서 가나에 승리할 경우 유리한 입지로 경우의 수에 돌입하게 된다. 그래서 더더욱 가나를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가진 이점에 대해 한 위원은 “우루과이전을 비겼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나는 포르투갈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한국전에서는 성급하게 달려들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가나가 이따금씩 지적받는 수비에서의 무질서함을 활용해 득점에 성공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유연함과 전술 역시 근거로 들었다.

 

한 위원은 “이번 대회에서 벤투 감독이 호평받는 부분은 지금까지 보여온 완고함으로부터 상당히 벗어났다는 것”이라며 “우루과이전에서는 견고한 수비를 펼치다 볼을 끊어냈을 때 다이렉트 패스를 연결하는 등의 직선적 빌드업을 선보였다. 만약 이것이 가나전에서도 작동한다면 상대의 수비 뒷공간을 흔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위원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핵심 선수들의 몸 상태 및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그는 우선 김민재에 대해 “웬만하면 출전할 확률이 높다”면서 “물론 훈련을 이틀간 못하긴 했지만 그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부상 자체는 큰 지장이 없는듯 하지만 사실 우루과이전에서 100%의 공격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면서 “월드컵 전 토트넘에서 몇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른바 경기 감각이 우루과이전에서 부족했던 것”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경기를 한번 뛰었으니 가나전에서는 정상에 조금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벤투 감독은 대회 전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았으나 정말 중요한 경기(우루과이전)에서 투입했다”면서 “분명 후반전에 조커로 나와서 공격 기점, 포인트 등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한 위원은 가나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로는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22·아약스)와 토마스 파티(29·아스날),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28·아틀레틱)의 3명을 꼽았다. 또한 주장 안드레 아이유(32·알 사드)의 노련함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끝으로 한 위원은 “3대 1로 승리했으면 좋겠으나 2대 1로 승리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가나는 28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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