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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문자로 행운 빌어줬다. 한국도 이겼으면”… 獨 꺾은 日 구보의 응원

입력 : 2022-11-24 09:13:11 수정 : 2022-11-24 16: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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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축구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 잘했으면 좋겠다”
황희찬 동료였던 미나미노 다쿠미 “ 한국도 특별한 일을 낼 능력 있어”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 중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오른쪽)가 독일 니코 슐로터베크의 수비를 제치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우승후보 독일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구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가 승리 직후 “친구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문자로 행운을 빌어줬고 나도 똑같이 행운을 빌어주겠다”라고 말했다.

 

23일(한국시간) 일본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과거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구보는 “이번 대회가 이강인에게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는 걸 잘 안다”며 “나와 축구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7·AS모나코)역시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미나미노는 “내일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 한국도 특별한 일을 낼 능력이 있다”면서 한국을 응원했다. 미나미노는 황희찬(26·울버햄프턴)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일본은 전반 33분 독일 일카이 권도안(32·맨체스터 시티)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0분 도안 리츠(24·SC 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과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28·Vfl 보훔)의 역전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대한민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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