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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양의지 두산 왕조 재건한다

입력 : 2022-11-22 16:02:55 수정 : 2022-11-22 16: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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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는 양의지(35)가 친정팀 두산 베어스로 돌아왔다.

 

두산은 22일 양의지와 6년간 최대 152억원에 계액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4+2년이다. 계약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총액 152억원은 올해 은퇴한 이대호가 받은 FA 최고액 4년 150억원을 경신한 금액이다.

 

두산 베어스의 커뮤니티에는 난리가 났다. 두산이 왕조를 이끌었던 양의지가 돌아왔다고 기뻐하며, 다시 두산이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60승 2무 82패)은 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투타에서 모두 난조에 빠지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두산은 시즌 종료 후 전력강화의 일환으로 이승엽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바꾼다는 방침을 세우고 계획을 착수중이다. 게다가 양의지까지 데려와 내년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양의지는 2010년부터 두산의 주전 포수를 맡았다. 투수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맞춤형 리드, 정확성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격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2015, 2016, 2019년에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19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4년 총액 125억원에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양의지는 2020년 이적 첫 해 정규리그에서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올리면서 NC를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양의지는 16시즌 통산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 0.892를 기록했다.

 

두산은 양의지를 영입해 배터리 강화와 함께 공격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중심타선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양의지는 "목표는 하나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두산 베어스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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