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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진짜 몸통 나올 것” 野 “인간사냥 멈춰라”

입력 : 2022-11-20 18:00:00 수정 : 2022-11-20 21: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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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 대표 직격’에 野 “정권퇴진” 맞불

여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마저 구속되자 ‘진짜 몸통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 대표를 일제히 겨냥했다. 거리로 나선 야당 의원들은 ‘정권 퇴진’ 구호를 외치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황당한 억지 주장, 민주당의 조작 음모 선동이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결국 조작인지 아닌지, 이재명과 검찰 둘 중 하나는 거짓일 텐데, 국민들은 어느 쪽을 손들어 줄까”라고 적었다. 이는 정 실장의 구속을 ‘검찰의 조작’이라고 주장한 이 대표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정 실장의 구속을 계기로 이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전날 “정 실장의 구속으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며,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며 “검은 거래를 통한 공생관계, 진실 앞에서는 방탄도 정쟁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태평로 숭례문 일대에서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해 공개 발언을 하며 격렬히 반응했다. 안민석·강민정·김용민·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등 민주당 의원 6명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전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석했다. 유 의원은 연설에서 야권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거론하며 “윤 정부는 ‘인간 사냥’을 멈춰라. 멈추지도, 반성하지도 않겠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퇴진하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취임 6개월 된 대통령에게 탄핵·퇴진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건 대선 불복”이라고 지적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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