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494명·사망 59명…정부, 2가 백신 접종 계획 발표
코로나19 재유행 규모가 확연히 감소하는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1천286명 늘어 누적 2천450만2천96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7천917명)보다 6천631명 적다.
1주일 전이자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14일(9만3천960명)보다는 5만2천674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 7일(8만5천510명)과 비교하면 4만4천224명 줄어 절반 이하 수준을 나타냈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7월 13일(4만240명) 이후 10주 만의 최저치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만1천451명→5만1천864명→4만3천450명→3만4천759명→1만9천407명→4만7천917명→4만1천286명으로, 일평균 4만4천305명이다.
추석 연휴 이후 주춤했던 확진자 감소 추세가 다시 뚜렷하게 나타나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26명으로 전날(323명)보다 3명 많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4만960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1천604명, 서울 7천358명, 경북 2천537명, 인천 2천496명, 경남 2천301명, 대구 2천132명, 부산 1천802명, 충남 1천701명, 전북 1천498명, 충북 1천456명, 강원 1천344명, 광주 1천299명, 전남 1천165명, 대전 1천161명, 울산 737명, 제주 354명, 세종 319명, 검역 2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94명으로 전날(497명)보다 3명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9명으로 직전일(24명)보다 35명 급증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32명(54.2%), 70대 14명, 60대 7명, 50대 3명이었으며 40대와 30대, 20대에서도 사망자가 각 1명씩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천95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6.6%(1천846개 중 491개 사용), 준중증 34.7%, 중등증 18.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4만126명으로 전날(27만1천413명)보다 3만1천287명 줄었다.
정부는 이날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2가 백신)으로 시행되며 접종은 우선순위에 따라 면역저하자,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에 감염병 대응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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