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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새우 양식기술 국내 첫 개발

입력 : 2022-09-20 19:59:03 수정 : 2022-09-20 19: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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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산硏, 3년 연구 끝에 성공
대표종 새뱅이 대량생산 길 열어
친환경 생산·어촌 소득증대 기대

전북수산기술연구소가 민물새우(토하)에 대한 양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대량 생산 길을 열게 됐다. 토하류는 젓갈이나 김치 양념, 탕류 등에 수요가 많은 식재료이지만, 그동안 어획에 의존해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북도는 양식 어가에 이 기술을 보급해 소득 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최근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토하류의 대표 품종인 새뱅이(사진)에 대한 완전 양식 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특허등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주요 수로나 저수지 등에 자생하는 새뱅이는 몸길이 2∼2.5㎝ 크기로 각종 레시피의 주·부재료로 다양한 가공 기술을 접목할 수 있고, 어류에 비해 특유의 향이나 부산물 등이 없어 수요자들의 기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 기술은 새뱅이의 고유 습성을 활용한 선택적 선별장치와 대량 생산을 위한 성숙·포란유도 방법, 노동력 절감을 위한 맞춤형 대량 출하 포획 방법 등 3건이다. 이는 토하 양식의 가장 핵심적 기술로 민간 양식현장을 반영한 실증시험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도출해냈다.

토하류는 국내 토종 갑각류 중 민물새우류의 총칭으로 지역별로 4∼7종이 존재한다. 이 중 새뱅이는 습성이 일반적인 어류나 갑각류와 달라 타 품종에서 이미 확립된 어미 육성 관리와 사육수 수질 관리 등 기술을 응용하기가 어려운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민물고기에 비해 거부감이 작아 국내에서 수요가 높은 품종이지만, 대부분을 어획에 의존하고 그 양도 소량에 그쳐 1㎏에 25만원 선에 거래될 정도로 비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만큼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동종을 포식하는 공식 현상이 적어 고밀도 사육이 가능하고, 사료에 쓰이는 동물성 단백질 요구량도 적어 배합사료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노동력 위주 양식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비용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친환경 생산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특허 기술을 양식 어가에 보급해 토하 양식을 경쟁력 있는 내수면 양식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표준양식 기술 매뉴얼을 양식 어가에 보급해 내수면 양식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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