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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핀란드 미술관에서 조각가로 깜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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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0 16:20:29 수정 : 2022-09-20 16: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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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58)가 핀란드의 한 미술관에서 조각가로 깜짝 데뷔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핀란드 탐페레에 있는 사라 힐덴 미술관에서 지난 17일부터 피트가 조각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독학으로 조각을 공부해 온 피트가 작품을 대중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래드 피트(맨 오른쪽)가 핀란드 탐페레에 있는 사라 힐덴 미술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피트의 작품이 출품된 전시는 내년 1월 15일까지 열린다. 사라 힐덴 미술관 제공

피트는 현지 방송인과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로 데뷔한 또 다른 작가인 호주의 뮤지션 닉 케이브를 언급하며 “닉과 나는 이로써 첫 번째 새로운 세계로 진입했다”며 “그냥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피트는 내년 1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 9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여기에는 2017년 만든 첫 작품도 포함됐다. 가장 규모가 큰 조각품은 8명의 인물 간 총격전을 형상화한 2020년 작(作) 석고 벽걸이 조형물이다. 전시 개막일에 그는 “(작품들은) 나의 자기반성에 관한 것”이라며 “내가 상처받고, 잘못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했다.

 

2016년 앤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피트는 2017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튜디오에서 하루 최대 15시간씩 도자기를 빚으며 조각 작업에 빠져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잡지 인터뷰에서 그는 조각 작업에 대해 “내게는 예술이 아니라 매우 조용하고 촉각적인 스포츠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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