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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희귀 암 투병한 아내, 형과 같은 날 떠나” ‘부활’ 김재희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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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8 17:11:11 수정 : 2022-09-18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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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부활 출신 가수 김재희가 희귀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아내를 추억했다.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김재희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김재희는 “형이 세상을 떠난 날이 8월11일인데 아내가 2022년 8월11일, 같은 날 떠났다”며 아내가 잠든 용인의 봉인당을 찾아 눈물을 쏟았다.

 

김재희는 “저는 어릴 적에 굉장히 못 살았다. 우리 집안이 판잣집을 짓고 살았는데, 그 판잣집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며 “(그러다) 아내를 만났는데 나를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더라. 놀이동산도 가보지 못했는데 놀이동산도 막 데리고 다녔다. 세상이 신기했다. 이렇게 세상이 즐거운 거라는 걸 알게 됐다”며 생전 아내가 베풀었던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재희는 “형이 죽었으니까 허전한 감이 있지 않나. (아내가) 허전한 마음을, 나를, 완벽하게 다 채워줬다”며 희귀암을 앓았던 아내를 위해 방방곳곳을 뛰어다녔다고도 밝혔다.

 

특히 김재희는 “기존에 있었던 암이었으면 약물로 완화되기도 할 텐데 (아내는) 약이 없는 암에 걸렸다”며 “방송 뿐만 아니라 활동 자체를 거의 접고 ‘세상의 좋은 약들은 다 한번 써보자’고 생각하고 뛰어다녔다. 가까운 옆나라도 가보고 먼나라 약도 구해서 먹어봤다. (아내가) 1년 정도 밖에 못 산다고 했는데 5년을 우리가 버텨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희는 “아내 목표는 하나였다. ‘아이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며 “기도하는 음성이 아직도 들린다. ‘우리 딸 대학 갈때까지만이라도 살게 해주세요. 아직은 너무 빠르잖아요. 딸 이제 고등학생인데 놓고 가면 어떻게 합니까. 대학 졸업할 때까지만 저 살게 해주세요’라면서 기도하는 게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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