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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원 횡령 부산은행 직원 구속… 선물 투자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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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5 19:27:38 수정 : 2022-08-05 19: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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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고객 돈을 빼돌린 혐의로 BNK부산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5일 부산은행 한 영업점 대리급인 20대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9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환 자금을 고객 계좌로 입금하지 않고 지인 계좌에 넣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0차례에 걸쳐 1차례당 억 단위의 돈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확인한 A씨 전체 횡령 규모는 19억원2000만원가량인데 이 중 5억5000만원 정도는 범행 과정에서 다시 채워 넣어 실제 빼돌린 돈은 13억7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씨는 횡령한 돈을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대부분 손실을 보고 현재는 남은 금액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은 A씨와 함께 횡령 사건이 발생한 해당 영업점의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대기발령하고, 자체 진상조사와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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