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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흐르는 거리 조성… 골목상권 살릴 것” [민선8기 단체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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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4 01:00:00 수정 : 2022-08-03 19: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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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인터뷰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
여천배수장·매립장 랜드마크화
태화강역 연계 복합시설도 구상
생활 속 힐링 생태공원으로 변신

“이야기가 길로 이어지게 만들어 골목상권을 살리는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해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3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남구 구정의 운영방향의 최우선 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너진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말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3일 골목상권을 살리는 정책을 적극 펼쳐 지역 경제의 활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서 구청장은 민선 5기와 지난해 재선거에 이어 올해 6·1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66.16%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울산에서 가장 높다. 그는 “남구 발전과 구민만 생각하며 일 해왔던 저의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의 연속성이 가지는 중요성을 알아봐주시고, 중단 없이 남구 발전을 이어가라는 뜻을 보여주신 것이라 본다”고 했다.

그래서 민선 7기에서 시행한 다양한 골목상권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이어가는 등 남구의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려 한다고 서 구청장은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 유명했던 삼호 곱창골목과 무거천, 철새마을, 신라 명장 김유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거마로(신정3동) 등 남구의 길이 가진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특화거리를 발굴하고 개발하려 한다”며 “권역별 상권 활성화 방안, 전문가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행정지원도 확대해 다양한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여천배수장과 매립장 랜드마크화 사업은 서 구청장의 1호 공약이다. 서울 난지도가 월드컵 공원으로 변한 것처럼, 신기술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해 생활 속 휴식기능을 가진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 구청장은 “동해남부선 광역전철 개통에 따라 태화강역의 관문으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는데, 이 일대가 사실상 방치된 상태여서 도시의 첫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 정비가 시급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여천배수장을 건조시켜 악취를 먼저 제거하고, 안정화 기간에 도래한 매립장 부지를 함께 활용해 생태공원과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서 구청장은 이렇게 만들어진 생태공원과 복합문화시설을 장기적으로는 돋질산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다만 매립장 일부는 민간기업인 롯데와 시가 소유한 부지가 있어 울산시와 함께 진행할 부분이 있다”며 “서로 부지 활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의를 통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구청장은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산업구조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유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올해 상반기에만 48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한 해 전체 방문객은 10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남구는 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방문객과 맞먹는 수치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1만4000본의 수국을 심어 수국페스티벌도 열었다. 앞으론 미디어아트와 루지체험장을 설치하고, 장생포 밤바다를 즐기는 장생포차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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