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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날 때마다 전진 패스… 데뷔전서 ‘장기자랑’

입력 : 2022-08-01 18:44:53 수정 : 2022-08-01 2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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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김민재, 마요르카戰 활약

전반 45분 소화… 1-1로 친선전 비겨
이강인 후반 출전 ‘코리안더비’ 무산

‘PK골’ 황희찬, 인종차별 당하기도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는 오랫동안 한국축구팬에게 빅리그 활약도 충분히 가능한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이런 그가 중국과 튀르키예 등 세계축구 변방에서 뛰는 데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그러나, 빛나는 재능은 언젠가 인정을 받는 법이다. 2020~2021시즌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에서 단 한 시즌 뛴 것만으로 유럽 빅리그 구단들을 사로잡았고, 결국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나폴리에 공식 입단했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1일 이탈리아 카스텔디산그로에서 열린 마요르카와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 공을 다루고 있다. 나폴리 트위터 캡처

이런 김민재가 마침내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1일 이탈리아 카스텔디산그로 테오필로 파티니 경기장에서 이강인(21)이 소속된 마요르카(스페인)를 상대로 치른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것. 나폴리는 입단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열린 경기에 김민재를 선발투입해 그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공식전은 아니지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치른 의미 있는 첫 경기에서 김민재는 전반 45분을 뛰며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했다. 나폴리에 객관적 전력이 뒤처지는 마요르카가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해 수비력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대신 기회가 날 때마다 전방으로 정확한 패스를 뿌려주며 자신의 장기를 뽐냈다.

당초 이 경기는 양 팀 한국선수가 맞붙는 ‘코리안더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강인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전반 종료와 함께 벤치로 물러나 두 선수 맞대결은 실현되지 못했다.

대신 후반에는 이강인이 김민재가 지켜보는 가운데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과감한 돌파로 전반 내내 탄탄했던 나폴리 수비진을 괴롭혔던 것. 결국, 기세를 탄 마요르카는 후반 10분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더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소속 공격수 황희찬(26)은 같은 날 포르투갈 알가르브 알가르브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2부 리그 소속 SC 파렌세와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1-0으로 뒤진 후반 11분 동료가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6일 EPL 개막에 앞서 득점포를 예열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뒤 황희찬이 한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경기 뒤 성명을 내고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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