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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제2부속실 부활? 글쎄, 대통령 고집이 좀 세시지 않나”

입력 : 2022-06-22 10:47:00 수정 : 2022-06-22 10: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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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속실 부활론 계속… “정말 모르겠다, 뵐 기회 있으면 여쭤보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 ‘제2부속실’ 재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해 “글쎄,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제2부속실을) 부활시킬까. 대통령이 고집이 좀 세시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 경쟁발표(프레젠테이션·PT)를 마친 뒤 동행기자 오찬간담회에서 “김 여사를 한 번도 개인적으로 뵌 적이 없어 잘 모른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제2부속실 부활론이 계속 제기된다’는 질문에 “그건 정말 내가 모르겠다”며 “언제 한번 뵐 기회가 있으면 여쭤보겠다”고만 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과 자신의 케미가 “거의 100%”라고 했다. 또 “각료 중에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혹시나 집단사고에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며 “주변에도 그런 걸 항상 경고해 달라 말하고 있고, 그래서 제 명함에도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공식 개인 일정으로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한 광장에서 열린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허행일 시인 페이스북 캡처

김 여사는 지난 13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역대 영부인들을 잇달아 예방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순직한 공군 전투기 조종사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지난주에만 6차례의 공식·비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적 활동’으로 볼 수 있는 김 여사의 일정이 대통령실을 통해 공지되지 않고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설치 대신 기존 부속실에 김 여사를 담당하는 직원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2부속실 폐지는 윤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라 이를 파기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김 여사를 담당할 부속실 인원을 2~3명 증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폐지 공약 파기를 사과하고, 김 여사를 공식 전담하는 공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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