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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속실은 없다…대통령실 부속실 근무 코바나 직원 ‘관저팀’서 김 여사 보좌할듯

입력 : 2022-06-20 23:23:04 수정 : 2022-06-20 23: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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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 내달 중·하순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완공되는 대로 이사
서초동 사저 지하상가에 있는 코바나 집기도 관저로 옮겨질 전망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한 뒤 분향하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근무 중인 코바나컨텐츠 출신 직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동,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나컨텐츠는 과거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전시 기획사이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당선 후 내조를 위해 코바나컨텐츠를 통한 영리사업을 중단했으며, 대표직에서도 사임했다. 

 

20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 서초동 사저에 거주 중인 윤 대통령 부부는 내달 중·하순 한남동 관저의 리모델링이 완공되는 대로 이사할 예정이다. 사저는 임대하지 않고 당분간 비워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 여사의 일정과 수행 업무에 직접 관여하는 대통령실 직원은 5명가량인데,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과 코바나콘텐츠 출신이 섞여 있다. 이 중 코바나콘텐츠 출신 2명은 이른바 ‘관저팀’(가칭)의 주축으로, 김 여사의 최측근에서 활동을 돕게 될 것이라는 게 부속실 안팎의 전언이다. 그간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일각에서도 김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의 부활을 요구했으나 관저팀이 사실상 기능 대부분을 대신하는 셈이다.

 

이사와 함께 서초동 사저 지하상가에 있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집기들도 대부분 관저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코바나컨텐츠는 사실상 휴업 중이다.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관저에 주거동과 함께 업무동이 마련됐다”며 “몇몇 직원은 부속실 소속이지만, 용산 대통령실 청사보다 관저 업무동에서 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3∼18일 6차례의 공식·비공식 일정을 소화했었다. 그 전주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2차례 공개 행보를 했지만, 지난주에는 단독 행보 위주였다. 

 

다만 전직 대통령 부인은 만나는 등 공적 활동으로 볼 수 있는 일정이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 사전·사후에 공지하지 않고,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특히 지난 13일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 예방 당시 동행한 수행원 중 일부가 과거 코나바콘텐츠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돼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한 해명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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