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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국민의힘 ‘월북 공작’ 규정은 신색깔론”

입력 : 2022-06-19 11:54:52 수정 : 2022-06-19 13: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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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위원장 “민생보단 친북, 北에 굴복했단 이미지 만들려고”
“국가 안보 관련 첩보 내용을 공개하라는 나라 어디 있느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국민의힘이 ‘월북공작’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신(新) 색깔론”이라고 반박하며 일축했다.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 위원장은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新)색깔론”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협력적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방향보다는 강 대 강 국면으로 몰고 가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판단해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측 요구에 대해선 “국가안보 관련 주요 첩보 내용을 정쟁에 이용하기 위해 공개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며 “이 정보를 까면 대한민국 어느 첩보 기관이 어떤 루트로 감청해서 북한의 군 정보를 꺼내는지 북한이 알게 된다. 월북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대한민국의 첩보 시스템이 다 공개된다”고 답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를 북한에 굴복한 정부, 월북 사실을 조작한 정권으로 만들기 위해서 북한 첩보 기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건가”라며 “그래서 저는 북방한계선(NLL) 관련 자료 열람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이명박 정부 초기 민간인이 금강산 관광 중 피살된 사건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권이 북한으로부터 사과받았는가.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냈나. 결국 금강산 관광의 문을 닫고 끝났다”며 “문재인 정부는 무고한 우리 국민이 피살됐기 때문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북한 최고책임자의 사과 받아냈다. 남북 분단 이후에 북한 최고 수뇌부가 공식적으로 사과 통지문을 보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이 해당 사안보다 민생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여러 현안을 피해 가려는 것이 아니라, 20여년간 경험한 두세 번의 경제위기 징후가 보여 같이 초당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의지”라며 “지금 상황은 자칫하면 IMF(국제통화기금)나 2007∼2008년 국제 경제위기가다시 올 수 있다고 보고 긴장하고 있는데 정권 핵심 인사들이 다시 역사의 경험에서교훈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 위원장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경제·민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야권의 협력이 무엇보다 우선한다고 볼 때 이런 식의 국정운영 전략이 과연 현명하냐”며 “사법기관, 권력기관을 앞세운 야당 압박이 지금의 경제위기 국면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외에도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관련 경찰 수사를 두고는 “대장동을 탈탈 털다가 안 나오니 결국 백현동으로 넘어간다”며 “이것만으로도 이재명 의원 압박용으로 충분하다고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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