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마무리 뒤 국토부 신청
강원 춘천시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춘천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8일 춘천시는 GTX-B 노선 춘천 연장을 위해 경기 가평군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를 공동 분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용역비는 약 5억원 규모다. GTX-B 노선 춘천 연장사업은 사업비 6조496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인천 송도부터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약 80km 구간을 급행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는 노선 연장이 확정되면 강원 북부권 교통난 해소와 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춘천과 원주 등 영서권의 경우 사실상 수도권화가 가능, 지역 발전의 큰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 2027년 개통이 예정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까지 정상 개통되면 철도 교통망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이달 중 입찰 공고를 내 업체 선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 내달부터 사전타당성 용역을 시작해 내년 3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역 종료와 함께 GTX-B 노선 춘천 연장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신청하기로 했다.
GTX-B 노선 춘천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사항인 만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춘천·원주시 등 강원 영서권 지역 정치권 역시 내달 치러지는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대표 공약으로 GTX-B노선 춘천 연장을 내놓으면서 그 어느때보다 GTX-B 노선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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