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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황제’ 폴리니 한국 땅 밟는다

입력 : 2022-05-08 20:09:08 수정 : 2022-05-08 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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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25일 예술의전당서 독주회
쇼팽·슈만·슈베르트 등 곡 다채

공연 전부터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을 흥분시키고 공연 후에도 무수한 평가와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이는 전설적 피아니스트가 한국을 방문한다. 현존하는 ‘피아노 황제’로 불리는 마우리치오 폴리니(80·사진)가 주인공이다.

폴리니는 오는 19일과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리사이틀(독주회)을 한다. 티켓 가격만 해도 솔로 연주자로는 역대 최고가(R석 38만원)를 찍었으나, 순식간에 팔려나갈 만큼 피아니스트로서 폴리니 위상은 어마어마하다. 194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폴리니는 5살에 피아노 건반을 두드렸고, 18살이던 1960년 제6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클래식계 주목을 받았다. 당시 심사위원이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저 소년이 기교적으로 우리 심사위원들보다 더 잘 친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후에도 실력을 갈고닦아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음악의 선구자로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왔다. 그는 연주자 개인의 감정에 치우치거나 해석을 달기보다 작곡가가 원하는 음악을 고민하며 악보를 그대로 표현해 설득력 있는 연주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쇼팽의 정석’, ‘쇼팽의 대명사’ 등으로 불릴 만큼 쇼팽 음악에 정통한 연주자로서 ‘쇼팽이 살아 있다면 폴리니처럼 피아노를 쳤을 것’이라 여겨질 정도다.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내한 공연에선 그가 평생 즐겨 연주한 쇼팽 소나타 2번과 자장가, 영웅 폴로네즈 3곡과 슈만의 아라베스크와 환타지(19일), 슈베르트 소나타 D894(25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강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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