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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폭등에 생계 위협"…화물노동자들 대책 촉구

입력 : 2022-03-21 12:48:44 수정 : 2022-03-21 12: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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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노동자들이 "유가 인상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운송 비용 상승 부담이 화물노동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화물 노동자의 유류비 지출이 수십 만원 이상 늘었다. 지난해 3월 평균과 비교했을 때 5톤 이하 화물차는 64만원, 12톤 이상은 175만원, 25톤은 250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는 "화물운송 비용은 급격히 상승했는데 운송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비용이 증가한 만큼 소득이 감소하는 것"이라며 "화물노동자 평균 월 순수입이 약 342만원인데 경유가 인상으로 100~300만원 가까이 지출이 증가하게 되면, 사실상 수입이 0에 수렴하게 된다"고 전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유류세와 함께 유가보조금이 삭감되므로 화물노동자에게 있어 그 효과는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화주들은 응당 지불했어야 하는 운송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왔다. 이제라도 원가 비용이 제대로 반영된 운송료를 지급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운임 기준 마련, 안전운임제 지속 및 확대 등을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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