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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균형발전 축’… 서대구역 3월 31일 개통

입력 : 2022-02-26 01:00:00 수정 : 2022-02-25 13: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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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개통하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전경. 대구시 제공

동대구역세권과 함께 대구지역 경제 성장의 새로운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대구역이 내달 31일 개통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대구역은 KTX와 SRT 등 고속열차와 대구권 광역열차가 정차하는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로 건설됐다. 2015년 국토교통부가 건설 추진 방안을 확정한 뒤로 국비 92억원과 시비 989억원 등 1081억원을 들여 2019년 3월 착공해 3년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시는 서대구역에 KTX(대구~서울역) 28회, SRT(대구~수서역) 10회 등 하루 38회 왕복 운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이달 말쯤 운행 횟수가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동대구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가 상하행 260편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14.6%가 서대구역에도 정차하는 셈이다. 시는 개통 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6000~7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또 서대구역 개통으로 140만 서남부권 시민들의 철도 이용이 편리해지고 서남부권에 85%가 집중된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거나 신설하는 한편 북부정류장 시외버스 13개 노선 중 7개 노선에 대해서도 서대구역을 경유하도록 경북도와 협의 완료했다. 역사 내 주차시설 및 도로·교통시설물을 정비하고 주변도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진출입로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개통과 향후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까지 개통하면 명실상부한 대구권 광역교통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개통 전날인 다음 달 30일 오후 2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역 개통은 교통 인프라가 낙후된 서구지역 균형발전과 서남부권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서대구복합환승센터 등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향후 동대구역세권과 대등한 대구권 광역교통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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