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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거짓·과장” 출연자 주장에 ‘고딩엄빠’ 측 “조작 방송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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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2 23:03:03 수정 : 2022-09-22 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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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제작진 “상호합의 하에 일정 부분 제작진 개입이 있었지만, 출연자들에 행동 요구하거나 디렉팅 한 적 없었다” 설명
“제작 과정서 양측 간 오해로 벌어진 일. 출연자·그 가족에 상처 준 부분이 있다면 깊이 사과”
출연자 ‘동해 얼짱 맘’ 하리빈씨 “취지가 편견을 없앤다고 해서 촬영 결심한 건데 오히려 키운 것 같아 씁쓸하다” 비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캡처

 

종합편성 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인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출연자인 하리빈씨가 방송 조작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작진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씨는 2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바로 아래 사진)에 “유튜브 ‘댓삭’(댓글 삭제) 하셨네?”라며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너무하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참다 참다 애들 욕까지 하셔서 개인 계정에 올립니다”라며 “하루에 (전화를) 13통까지 한 적 없는데, 방송에는 13통 찍혀있어 남편한테 물어보니 제작진이 제 이름으로 저장해서 걸었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제가 울면서 남편과 전화했을 때 ‘못 해먹겠다, 다 그만하고 싶다’고 한 것은 분명 남편의 직장에 가 계신 여자 PD분이 촬영 전 남편에게 제 불안을 끌어내기 위해 연락 두절 후 술을 마셔보라고 말씀하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배신감에 ‘촬영을 못 해 먹겠다, 다 그만하고 싶다’고 한 것”이라며 “마치 아기 키우는 걸 못해 먹겠다고 한 것처럼 편집이 돼 나갔다”고도 했다.

 

아울러 “전화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도 작가분들이 옆에서 계속 요구하셔서 낮에 3통 이상 한 것 같은데, 그것조차 짜깁기와 편집으로 이상한 것처럼 나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날 방송에서 ‘동해 얼짱 맘’으로 출연한 하씨는 연년생 두남매를 키우고 있으며, 불우한 가정사로 기인한 의부증 증상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었다.

 

또 출근해 일하는 남편 김경민씨에게 틈만 나면 전화해 MC들도 입을 모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은 전화를 받지 않으면 “휴대전화에 불이 난다”고 말했고, 전화를 받지 않자 하씨는 표정이 굳는가 하면 불안해하기까지 했다. 남편이 30분간 받지 않은 사이 무려 13통의 부재중 전화가 표시돼 있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캡처

 

하씨는 인스타에서 남편의 직장 사장과 전날 방송 후 통화했다면서 ‘제게 화내는 장면도 따로 찍어서 따셨더라”며 “사장님 말로는 작가분이 요구하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 본모습이 아닌, 모든 것이 거짓이고 과장된 모습으로 억울하게 욕을 먹으니 ‘이게 맞나’ 생각이 든다”며 “분명 처음에 고딩엄빠 촬영 취지가 편견을 없앤다고 해서 결심한 건데 오히려 편견만 키운 것 같아 마음이 참 씁쓸하다”고 전했다.

 

하씨의 주장에 대해 제작진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고딩엄빠는 최초의 기획 의도에 따라 10대에 부모가 된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며 도움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방송에 나갈 일상을 촬영하기 전 고딩엄빠 가족을 만나 긴 시간을 할애해 대화를 나누고, 미팅 후에도 계속 촬영 내용에 대해 공유하며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출연자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고 방송 후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출연자들이 MC들과 만나는 스튜디오 녹화 때 제작진은 함께 방송 내용을 보면서 내용 수정이 있는지 출연자에게 먼저 확인을 요구한다”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번 편에도 출연자 하씨가 녹화하는 과정에서 할머니와 통화한 것이 남편이랑 통화한 것처럼 나왔다며 수정을 요청해 방송에서 제외한 부분이 있었을 뿐 다른 요구사항은 없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조작 방송’에 대해선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씨와 상호합의 하에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해 별도의 요구를 하거나 디렉팅을 한 적은 없었다”며 “이는 제작 과정에 있어 양측 간 오해로 벌어진 일이며, 그럼에도 출연자와 그 가족들한테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향후 오해와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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