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더운 절기라는 ‘대서’를 맞은 지난 23일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와중에 27일로 예정된 중복도 화제다.
중복은 연중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인 초복·중복·말복의 삼복 중 하나다.
올해 초복은 지난 17일이었다. 말복은 다음달 16일이다.
흔히 ‘복날’이라고도 부르는데, 삼복 기간에는 무더위가 극심해 지친 이들이 마치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을 취한다며 ‘엎드릴 복(伏)’자를 쓴다. 삼복더위의 기운이 강렬하기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다.
삼복은 중국 진나라때부터 그 유래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마다 복날이면 더위를 피하고, 삼계탕이나 전복, 해삼, 장어 등 보양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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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정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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